박가공의 좋은 방 구하기 2




좋은 방 구하기 2탄은 저번에 의뢰하신 분의 친구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친구랑 같은 동네에 이사 오고 싶어하셔서
저번에 성실하고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여준 젊은 부동산 아저씨에게 다시 찾아 갔습니다.

이번 고객님이 원하는 집은 채광이 좋고 방은 2개 이상, 집 내부가 옛날 집 처럼 나무로 둘러 쌓여 있고,
옥상이나 마당을 쓸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아저씨께 자세히 설명을 하고 집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부동산에 가서 방을 알아봐 달라고 하고 고객님이 '피터펜의 좋은 방 구하기'에서 미리 알아온 방을 보러 갔습니다. 








* 1번 - 1층에 입구가 편리하고 채광이 좋으나 고객님이 원하는 취향이 아님. (부모님들이 좋아 할 만한 집.)






방을 보고 있는데 우리가 의뢰한 부동산 아저씨도 다른 손님을 데리고 나타나서 마치 바람 피다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 2번 - 1번 집 밑에 반지하 집이 비었다고 온 김에 보고 가라고 해서 봤는데 윗 집에 비해서 더 크고 싸나 역시 고객님의 취향이 아니었음.









* 3번 - 집주인은 나타나지도 않고, 문 열렸으니 들어가서 맘대로 보라고 한 2층 집.







화장실이 2개에 집 구조가 특이하지만 천장이 약간 낮음.










여기서 부터는 부동산을 통해서 보기 시작한 집들입니다.




* 4번 - 고객님이 찾던 바로 그런 집.






이번에도 다른 부동산에서 보러 와 있었음.




화장실의 거울이 좋네요.



이번 집은 고객님이 찾던 천장에 나무가 있고 옥상도 쓸 수 있는 집이어서 대 만족.
채광도 좋음.






옥상도 넓고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음.



옆 집에서 널어 논 빨래들.



빨래 널기 선수.






자 이제 다음 집으로 출발.






* 5번 - 지하철역과 동사무소가 가까우나 집이 답답하고 화장실은 더 답답함.




하지만 샹들리에가 달려 있음.







문제의 답답한 화장실.









좁은 골목을 지나 또 다음 집으로.







* 6번 - 현관문도 예쁘고 입구도 단독으로 쓸 수 있으나 이미 4번 집에 마음이 가 있음. 









아주 좁고 긴 베란다.







* 7번 - 방 3개에 큰 거실과 부엌에 새로 내부 공사를 하고 마당도 쓸 수 있지만
          화장실이 작고 2층 집과 현관문을 같이 쓴다는 단점이 있음.








마당 한쪽에는 감 나무도 있음.




이날은 늦게 시작해서 날이 금방 어두워짐에 따라 채광을 확인 할 수가 없어서 .
며칠 후에 다시 집을 보러 오기로 하고 끝.
하지만 이미 4번 집에 마음은 다 갔음.






* 8번 - 입지 조건이 좋으나 다소 비싼 집.






다들 꽃무늬 벽지에 넋을 잃었음.



위치도 좋고 내부도 괜찮았으나 비싸서 넘어감.







* 9번 - 5층 건물에 5층 집. 계단 밖에 없지만 높은 만큼 전망이 좋음.



다른 부동산 아주머니와 고객님과 씽크대의 빨강 세 박자.






옥상도 쓸 수 있음. 남산타워와 이슬람 사원, 한강이 다 보임.







* 10번 - 주위에 술집이 많아서 밤에 시끄러울것 같은 집.














다른 부동산을 통해 이동. 이번 부동산 아주머니도 빨간색이 포인트.









* 11번 - 고객님이 찾던 집과 비슷하지만 4번 집에 여전히 밀림.













* 두 번에 걸쳐 11개의 집을 본 고객님은 처음 보자마자 마음을 뺏긴
4번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사 할 때도 간다 인력사무소에 일을 의뢰 하시기로 하고
수고 많았다며 석화와 산낙지를 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