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공의 좋은 방 구하기




겨울 바람이 차던 12월의 어느 날,
내년 1월에 이사 갈 집을 찾는 다는 2명의 아리따운 숙녀분들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의뢰 내용은 사람이 무서운 세상에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부동산과 집을 같이 알아보기 였습니다.
 
마침 제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 근처를 알아본다고 하셔서 지하철 역까지 마중을 나갔습니다.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상가에서 가까운 부동산에 들어가 
고객님들이 원하는 금액과 위치, 크기에 맞는 매물을 확인하고 
집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1번 - 2층에 역도 가깝고 단독에 가까우나 벽지가 분홍색. 





2번 - 우울함.





3번 - 만만치 않음.





4번 - 냄새남.





5번 - 그나마 괜찮고 세탁기와 가스렌지 있음. 작은 베란다도 있음. 














이렇게 5개의 집을 보고 난 후에도 친절한 부동산 아저씨는 다른 부동산을 통해서 더 알아봐 주셨습니다.
그 사이에 저희는 난로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몸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다시 출발!


6번 - 긴 직사각형 형태의 방에 옵션이 많지만 답답함.





7번 - 다른 부동산 아주머니 등장, 건물 외관을 못 찍었으나 태국 같은 느낌이남.





8번 - 경사가 심한 곳을 지나 도착한 곳이었으나 탐탁치 않았음.




9번 - 마음에 드는 집 발견, 베란다와 채광이 좋은 창, 보통 집 보다 약간 높은 천장.



마당에 잘 짖는 큰 개가 있어서 도둑 걱정이 없다고 함. 평상도 있음. 





- 또 다른 부동산 아주머니 등장








* 방과 거실 겸 부엌 사이에 있는 창. 옛날 유리 무늬가 인상적임.












10번 - 같은 건물 같은 층이지만 입구가 다른 건물인 특이한 구조의 집.



아늑하나 창문이 너무 작음.






드디어 10개의 집을 모두 보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고객님께서는 9번 집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하시는데,
결정은 다음주에 어머니와 함께 다시 보고 정한다고 합니다.
저도 9번 집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꼭 이사 오시면 좋겠습니다.









고객님이 혹시 이 동네로 이사 올지도 몰라서 동네에서 맛있는 백반집으로 안내 해 드렸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커피와 후식을 먹으며 '박가공의 좋은 방 구하기'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