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상가 초록색 친구들 분갈이 행사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 오후 1:00 ~ 오후 7:00


* 길종상가 초록색 친구들 분갈이 행사 

상가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초록색 친구들을 더 크고 편안한 집으로 옮겨 주고, 
올 한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영양제도 챙겨 주는 분갈이 행사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분갈이 때를 놓친 화분을 들고 오시면 분갈이를 해 드립니다.
  (옮겨 심을 빈 화분을 지참 하실 경우 흙과 영양제 비용부담. 빈 화분이 없으신 분은 상가에서 구입가능.)

- 분갈이 된 식물과 허브 판매. 그리고 물 구멍이 필요 없는 리치쏘일을 이용한 길종상가만의 화분도 판매합니다. 

- 사용하지 않는 빈 화분, 화분으로 사용할수 있는 어떤 물건을 가지고 오시면 식물을 심어드립니다. (빈 화분등의 기증 대환영!)

- 직물점 유익점의 1:1 맞춤 화분 꾸미기 용품도 판매 합니다. 
  (화분싸개, 화분받침등 패브릭으로 만들수 있는 모든 것)

- 이 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문의 바랍니다. 


+ 위의 글 : 김다만
http://www.facebook.com/events/292164634193994/?notif_t=plan_user_invited







전 날까지만 해도 비가 와서 걱정을 했으나 
분갈이 행사 당일이 되자 햇빛이 쨍쨍 나서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평소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는 김다만 씨의 지휘 하에 
상가 사람들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식물들을 좀 더 큰 보금자리로 옮겨 주었습니다.



우선 상가 안에 있는 화분들을 모두 밖으로 꺼냈습니다.




수 많은 화분을 밖으로 꺼내자 동네 어르신들이 몰려와 뒷짐을 지고 이것저것 물어 보십니다.
그동안 여기가 꽃집인 줄 아시는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질문 공세가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분갈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물구멍이 필요 없는 리치쏘일이라는 흙을 이용해 만든 화분에 식물을 옮겨 주었습니다.




어서 식물에 물을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코끼리가 기웃 거립니다.
 



관리인 박가공도 김다만의 지시에 따라 
일을 거듭니다.



아직도 수많은 식물이 새 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리치쏘일을 이용한 빨강, 연두색이 돋보이는 화분에 식물을 옮겨 주었습니다.
코끼리가 그새 또 쫒아 왔네요.



분갈이가 끝난 식물들은 안으로 들어 가기 전에 일단 대기중 입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또 신기해 하시며 다가와 이것 저것 묻습니다.
오늘은 꽃 집 아가씨 처럼 보이는 만물상의 김다만 입니다.






멀리서 보니 길종상가라는 꽃 집 같습니다.



뒤에서 보면 가녀린 꽃 집의 아가씨 처럼 보이지만,



앞에서 보면 흙이 묻어 있는 손이 보입니다.



손에 많은 흙이 묻을수록 점점 많은 화분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분갈이 행사 전에 김다만이 털실로 미리 떠 놓은 다용도 손잡이 옷.
이제야 완성된 모습을 보게 되네요.



이제 반 정도 한 것 같네요.




드디어 조금 큰 식물을 옮길 차례 입니다.
화분 모양 그대로 꺼내진 모습을 보니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임금님의 투명한 옷 이야기가 생각 났습니다.



식물이 크다보니 세명이 달라 붙었습니다.



구석구석 빈 틈 없이 흙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다 옮긴 후에는 코끼리를 이용해 물을 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김다만의 물구멍 막기 노하우!
안쓰는 레이스를 이용해 화분 구멍에 맞게 잘라서 넣기.



물도 주고 손도 닦고.




분갈이에 정신 팔린 사이, 단골 손님이 수고 하신다며 딸기를 사 오셨습니다.



단골 손님이 사 오신 딸기는 정말 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잘 먹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손님들이 집에서 작은 화분을 가지고 오셔서 분갈이를 해드렸습니다.



어느덧 모든 분갈이를 끝내고 정리를 할 시간.



청소 할 때면 언제나 말 없이 엉덩이를 들이 밀고 열심히 일을 하는 나만든.
그리고 이 흐뭇한 광경을 찍고 있는 2층의 이웃.
  



청소를 위해 땡마트에 가서 사 온 호스로 깨끗이 화분을 닦는 나만든.
요즘 세차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는데 그 실력이 엿보입니다.



식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유익점은 화분에 묻은 흙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는 일일 꽃집 아가씨 김다만.






각자의 새로운 집을 찾은 식물들이 더 여유롭고 파릇파릇 해 보입니다.







정리를 다 해 갈 무렵 오신 손님은 
오늘 만든 불꽃슛 공을 이용한 화분과 뜨개질로 옷을 입힌 손잡이가 돋보이는 화분을 구입하셨습니다.



들기 편하게 개조한 비닐봉투.



마음에 드는 화분과 식물이 집 안에 놓일 것을 상상하며 흐뭇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웃음이 납니다.



분갈이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서 빨리 '잭과 콩나무'의 식물 처럼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