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공주와 요트 왕자의 결혼식





에르메스는 매년 어떠한 테마를 가지고 매장 윈도우를 꾸미고 있는데
2015년은 “플라뇌르(Flâneur, 산책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존 주제+여름 시즌+웨딩(신라 호텔의 특성을 반영)이 결합된 내용을
생각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회의 끝에 아래와 같은 시안과 내용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세 개의 윈도우를 한편의 동화 속 장면처럼 연출하고자 한다. 
여자 윈도우에는 결혼식장을 걸어가는 신부의 뒷모습을, 
남자 윈도우에도 신랑의 뒷모습을, 
그리고 테이블 용품이 들어갈 윈도우는 함께 뱃머리에 앉아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는 둘의 모습을 담았다. 
저 멀리 펼쳐진 바다는 둘의 깊고 푸른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며 앞으로 그들이 맞이할 미래를 의미하기도 한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순간으로 남을 웨딩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들의 결혼생활과 남은 인생 함께 걸어갈 산책을 
상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 김윤하




그리고 시안 그림과 글을 본 담당자가 그림과 글을 합쳐서 엽서로 만들면 좋겠다고 해서
송대영의 그림과 김윤하의 글이 합쳐진 엽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엽서는 에르메스 신라호텔 점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제작, 설치: 김윤하, 박길종, 송대영
-시안 그림: 송대영
-시안 글: 김윤하
-엽서 디자인: 강경탁
-설치 도움: 신동환, 은혜용달
-장소: 에르메스 신라 호텔
-기간: 2015년 5월 14일부터 8월 중순

Installation window realized by Kiljong Arcade in 2015 for the Hermes store 
Photo Sangtae Kimⓒ Hermes 












*엽서 뒷면
-글: 김윤하
-디자인: 강경탁



*글에 나오는 holly golightly의 my love is 
(송대영이 이 노래를 들으며 스케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안 그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거의 모든 것들을 엠보싱이 있는 종이로 만들어서 오일 파스텔로 하나하나 색칠했습니다.













































배경을 오일 파스텔로 색칠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