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기획전 <½>에 참여했습니다.

‹½›은, 가로지른다. 
전시는 1년의 한가운데인 여름을, 잠시 일을 놓고 쉴수 있는 휴가철을 가로지른다.
전시장의 문이 열리는 시간은 밤과 낮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커다란 평상은 시청각 내부와 마당을 가로지르고, 전시장에 걸린 그림들은 삶과 죽음, 땅과 물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관람객의 발자국은 설치된 작품과 토크, 스크리닝, 연주회를 오가며 전시공간을 가로지른다.
시청각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예술과 저항, 질문과 답, 음악과 영상을 가로지른다.  

사실 이 모든 설명은 여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랩을 칭칭 감아 파는 반쪽짜리 수박 같은, 시원하게 아삭하는 노란 단무지 같은, 
열대야에 잠못들고 방황하다가 올려다본 저 하늘에 걸려있는 반달같은 여름의 시간.

기획: 시청각 (안인용 현시원) 


김성윤, 길종상가, 조희영, @강동주@이혜진@정지돈

차재민×박장준, 김해주, 윤지원×정용(ML), 모임 별 

7.15(수) - 8.15(토) 
오후 3시-오후 9시 (월요일 휴관)

● 길종상가는 여름에 메롱 하드 같은평상을 만든다.

-길종상가는 7월 21일 화요일 저녁 8시에 공연 '평상 앞에서'를, 
8월 15일 토요일 오후 6시에 '평상 위의 평상심'을 연다.

시청각 트위터  http://twitter.com/AVPavilion




여름 위 평상심

방부목 구조 위에 코아 합판 24T 위에 4가지 종류의 장판, 
그 사이 사이 소나무 분재, 참외 모형, 진짜 수박, 보름달 같은 조명, 카세트 플레이어,
기둥에는 벽걸이 선풍기와 포도 조명, 파인애플 모형, 박길종이 7살 때 그린 바닷속 그림.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소리는 박길종이 1995~1996년 사이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녹음한 오래된 테이프에 
2015년에 다시 녹음한 박길종의 목소리가 섞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