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박가공





길종상가 겨울나기 '코트 대전' 

길종상가가 준비한 겨울 코트 100여벌! 
겨울 외투를 (저렴하게) 3만원부터 (비싸 봤자) 7만원까지! 

시베리아 벌판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다!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추위를 엄마의 품처럼 따듯하게, 아빠의 등처럼 든든하게 막아줄 겨울 외투! 

올해에는 길종상가에서 준비하세요. 


* 시간: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 12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8시) 이틀간 

* 장소: 길종상가 실제상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65-385 1층 (GG 헤어 옆)

* 가격: 3만원 - 7만원까지 다양하게 
(현금 환영, 카드결제 역시 가능합니다.) 

* 수량: 겨울 외투 100여벌
(여자 코트만큼 많지는 않지만 남자 코트도 조금 있습니다. 남녀 공용도 있어요.
그리고 겨울 양옆의 봄, 가을용 외투도 준비합니다.) 

* 사이즈: 키158cm의 아담한 체구 김다만과 171cm의 늘씬한 유익점이 입어보고 
둘 모두에게 적절히 잘 어울리는, 성능 좋은 코트로 엄선했습니다. 
핏 되는 코트부터 넉넉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 디자인 : 준비한 100여벌의 겨울 외투는 모두 다른 디자인입니다. 
그 때문에 먼저 찜을 하는 사람이 임자! 
행사 시작시간에 맞춰 일찍 오실수록 준비한 모든 외투를 모두 입어보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코트 대전 행사는 이틀간 진행됩니다. 
하지만 판매 상황에 따라 마치는 시간이 당겨질 수도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코트대전 전날 밤, 
원래 있던 상가의 물건들을 치우고 곳곳에 코트들을 꽉꽉 채우고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가격표를 달고 색상과 종류별로 옷을 분류해서 걸고 
꾸겨진 옷은 스팀으로 다리고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남녀공용 코트부터 롱코트, 더플코트, 무스탕 등 각양각색의 코트가 모여있습니다.
과연 코트대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는 더플코트만 15벌 정도가 모여 있습니다.



















코트대전 당일 2시부터 시작이라 
저희는 1시 10분쯤 상가에 갔는데 벌써 이렇게 많이들 오셔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긴 줄을 보고 저희와 동네 어르신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코트대전 시작 10분 전, 





줄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많은 인원을 한 번에 들여보냈다가는 사고가 날 것 같아서
20~30명 정도로 나눠서 들여 보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아 입어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모두 다른 디자인의 코트들 속에서 자기와 어울리는 코트들을 빠르게 찾아내는 
매의 눈을 가진 손님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손님들을 나눠서 들여보내느라 좀처럼 줄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줄은 더 길어지고 있어서 난감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 동안 300여 명의 사람들이 왔다 가자 상가 안은 옷 먼지만 남은 채 텅텅 비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옷먼지들.





원래 2일 동안 진행하려던 코트대전이 2시간 만에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지금 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빨리 현재 상황을 알리고 
그래도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저녁까지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순식간에 행사가 끝나서 어안이 벙벙한 채 상가를 정리하였습니다.



-황폐해진 길종상가 내부




첫 번째 의류 판매 행사였던 '프랑스 파리 빈티지 원피스'에 이어 
이번 '코트대전'에도 많은 분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래 줄 서서 기다리신 분들이 많았는데 행사 날에는 날이 풀려서 다행이었습니다.

많은 손님 덕분에 
"더 많은 물량을 준비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내는 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상가 정리를 끝내고 옷먼지 때문에 
칼칼해진 목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평양냉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언제 봐도 또 먹고 싶은 자태입니다.




냉면 먹고 근처 태극당의 베이비슈로 마무리!